다예린사회적협동조합

설립취지 – 작은 손길이 만든 기적

다예린 사회적협동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하여 취약계층 아동 및 장애아동의 활동 지원 및 사회복지 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겨울바람이 차가운 어느 날, 다예린 사회적협동조합 센터에는 작은 방문객이 찾아왔다. 여섯 살 난 민호(가명)였다. 민호는 선천적으로 근육 위축증을 앓고 있어 걸음이 불편했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어려웠다.

그의 엄마는 간절한 눈빛으로 말했다.
“민호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장애가 있다 보니 받아주는 곳이 별로 없네요.”

다예린 사회적협동조합은 민호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그가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손으로 하는 공예 활동, 그림 그리기, 그리고 휠체어를 탄 채로도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수업까지. 처음엔 수줍어하던 민호도 점차 밝은 표정을 되찾아 갔다.

어느 날, 미술 수업 시간에 민호는 작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렸다. 거기엔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이 손을 잡고 서 있었다. 그림을 본 선생님이 물었다.
“이 그림은 어떤 의미니?”

민호는 조용히 대답했다.
“여기 와서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어요. 저도 이제 외롭지 않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선생님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단순히 활동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민호의 삶에 따뜻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

민호가 센터에 온 지 1년이 지났을 때, 그는 더 이상 움츠러들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즐겼고, 자신감을 얻어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의 변화는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었다.

다예린 사회적협동조합은 단순히 복지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민호처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것이다.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여,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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